전체 사업비 509억원 중 15.7%…나머지 429억원은 교육청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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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가 내년 학교 무상급식비 예산을 올해 대비 159억원 삭감한다.
시는 내년 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8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세종시가 지원한 무상급식 예산은 239억원이었다.
내년 예산은 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합의한 사안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체 무상급식비 509억원 중 세종시는 15.7%만 부담하는 것으로, 나머지 429억원은 교육청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시는 무상급식 예산과 별도로 연간 44억원어치의 지역산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식재료로 지원했는데, 내년 식재료 구입비도 20억원으로 삭감됐다.
세종시와 교육청은 올해까지 급식비 예산을 5대 5 비율로 부담해왔다.
그러나 재정 압박을 받아온 세종시는 내년 지원 예산을 깎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교육청과 분담 비율을 조율했다.
교육청은 기존대로 절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시는 비법정 예산인 무상급식 사업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다만 이번에 결정한 급식비 분담 금액은 내년에만 적용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동안 급식비 지원 분담 비율을 한 번 정하면 3년간 적용했는데, 양 기관은 향후 재정 상황 추이를 살펴 2028년 부담 비율을 추가로 논의할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 급식비 관련 질문에 "현재의 재정 여건에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저로서는 굉장히 아쉽고,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 재정 여건이 나아지면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1일 11시0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양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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