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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이 22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상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10.22 daum@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부실 비판을 받는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을 공공기관 등에서 수억원 상당 구매한 것을 두고 운영 수입을 혈세로 채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한 곳이 개막 5개월 전 입장권 4만8천장을 5억원에 구매했다"며 "이 외에도 1개 지방자치단체, 4개 기업이 5만장을 넘게 구매해 모두 6곳에서 10만장, 11억원어치를 한꺼번에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5억원 상당 표를 구매한 공공기관은 전남개발공사로, 입장권은 22개 시·군 문화 취약계층에 지원했다.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정상가 대비 30% 할인한 가격을 적용했다.
서 의원은 "이상한 숫자가 또 많다"며 "(지난 9월 말 기준) 팔린 입장권은 39만4천장이지만 이 가운데 30만장은 사용되지 않았다"며 "4장 중 3장은 사장된 표이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만5천원짜리 입장권이 2천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어느 공공기관이 자발적으로 5억원어치 표를 사겠느냐.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 입장권을 강매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권 수입이 혈세로 대납 된 구조"라고 주장했다.
흥행 부진이 이어지자 통합시 부시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어 공무원에게 '관람 출장'을 권유한 것도 부적절했다고 서 의원은 질타했다.
서 의원은 또 "2019년 12월 여수시 내부 보고서에는 2028년 주요 연륙·연도교가 완공된다고 기재하고도 섬박람회 정부 승인을 위한 기본계획에는 2026년 11개 연륙·연도교(일레븐 브릿지) 개통 시점에 맞춰 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했다"며 허위 사실 기재라고 꼬집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적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겠지만, 잘 되는 부분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2일 13시4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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