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6.11.1 psik@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9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동기 원태인(26)과 이승민(26)은 이번 가을 나란히 불펜에서 대기한다.
삼성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으로 선발 요원인 원태인이 그 역할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3일 kt wiz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이 열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민 선수에게는 '제발 내 앞에 주자 남겨놓지 말라'고 당부한다"면서 "요새 '해줘'라는 말이 밈(meme·유행어)으로 쓰이는데, 내가 승민이에게 그러고 있다"면서 웃었다.
원태인과 이승민은 KIA 타이거즈를 상대했던 플레이오프에서 함께 뒷문을 막았다.
이미지 확대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삼성 이승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6.11.1 psik@yna.co.kr
원태인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5, 이승민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때라면 선발 투수로 뛰는 원태인이 이승민에게 '주자 남겨놓지 말라'고 말할 기회 자체가 없다.
원태인은 "그래도 제 마음속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승민이"라고 동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주자를 남겨놓지 말라는 원태인의 말을 전해 들은 이승민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몰라도 최대한 깔끔하게 막으라고 말해놓고서는 막상 본인이 먼저 올라가면 '주자 남겨놔도 꼭 막아달라'고 하더라"면서 "원래 태인이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심하다"면서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태인이 '내 마음속 MVP'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에는 "저한테는 그런 말 원래 안 한다. 그래도 뒤에서는 그렇게 말해주니까 고맙긴 하다"며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4bun@yna.co.kr
관련 뉴스
- 가을야구는 가족들도 간절하다…삼성 김헌곤 아내의 108배 기도
- 이강철 kt 감독 "우리 타자들 잘 친다…선발이 잘 막아주길"
- '첫 가을야구' kt 안현민 "기다리다 지쳐…대구서 끝낸다"
- '목발투혼' kt 박경수 코치, KS 1차전 시구 "기쁨 안겨드리고파"
- 프로야구 롯데, 4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서 수비 강화 캠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7시2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대호
At a glance
- Topic
- World
- Country
- 🇰🇷 KR
- Publisher language
- KO
- Added to Allni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