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개표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1차투표선 보우소나루가 시종일관 리드

이미지 확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 룰라 대통령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와 룰라 대통령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상파울루=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우파 성향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에 앞서고 있다.

브라질 선거법원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개표 작업이 50% 진행된 상황에서 50.14%의 득표율로, 49.86%를 얻은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에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개표 초반 룰라의 강세 지역인 북동부 지역의 개표가 이뤄지면서 룰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보우소나루가 바짝 추격했다.

투표함이 13.98% 집계됐을 때, 보우소나루는 50.03%를 얻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승부처이자 인구가 밀집한 상파울루주(州), 리우데자네이루주에서 1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앞서 나가면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개표율 30%를 넘어서면서 룰라가 다시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47.62%의 개표율을 보였을 때, 룰라가 50.01%의 득표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시종일관 앞서 나간 끝에 약 2%포인트 차이로 룰라를 꺾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989년 브라질 민주화가 진행된 이래 1차 투표에서 승리한 후보가 결선에서 패배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번에 룰라가 이긴다면 브라질 역사상 처음이다.

룰라 대통령은 1989년 이래 7차례 대선에 도전했으며 통산 4선(비연속)을 노리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선에 도전한다.

buff2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6일 08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송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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