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부산시 감사위, 외주업체 감시·현장 감독 소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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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 전경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환경공단이 중독사고 우려가 높은 밀폐공간 작업 때 감시인을 지정하지 않거나 감시인이 출근하지 않았는데도 작업을 진행하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부산시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 부산환경공단을 상대로 감사를 벌여 총 위법·부당사항 9건을 확인하고 관련자 2명에 대한 징계와 9명에 대한 훈계, 57명에 대한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 결과, 부산환경공단은 밀폐공간 작업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감시인을 지정하지 않거나 밀폐공간 안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를 감시인으로 중복으로 지정했다.

감시인이 아예 출근하지 않거나 현장을 벗어난 사례도 있는 등 현장 관리 감독자와 감시인이 업무를 소홀히 한 사례는 모두 31건으로 확인됐다.

또 관리 감독자가 작업장 내 유해가스 측정·환기 실시·안전 장비 구비 등 여부를 확인하고 작업허가서에 기재해야 하지만 별다른 확인 없이 서명한 사례도 적발됐다.

부산환경공단이 체결한 공사·수선 수의계약 85건 중 34건의 외주업체 안전교육에서 실제 교육 참석자와 서명 기재가 서로 일치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근무성적 평정 서열 순위표를 보관하지 않거나 일부 직원의 평정 순위를 잘못 산정하는 바람에 평가급을 과소 혹은 과다 지급한 사례도 확인됐다.

감사위는 외주업체 안전교육과 현장 감독을 소홀히 한 부산환경공단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업무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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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3일 10시5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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