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서관·면사무소에 '전통의상 체험시설'·'쌀 특화시설'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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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장기간 방치된 공공건물을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강화군에 따르면 옛 강화도서관과 삼산면사무소 건물이 4∼6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빈 건물로 남아있다.
강화읍에 1994년 건립된 옛 강화도서관은 시설이 낡고 접근성이 떨어져 2013년 현 강화군립도서관으로 이전하면서 본래의 용도를 잃었다.
이후 문화재청 산하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임차해 사용해왔으나 2022년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삼산면사무소도 2020년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면서 기존 청사가 빈 건물로 남았다.
주민들은 이들 노후 건물이 지역 슬럼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강화군은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유휴시설 활용 사례와 주민 수요를 조사하고 이들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옛 강화도서관의 경우 전통의상 체험 시설이나 공무원 관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려 시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전통의상 체험 시설과 함께 강화문화재단 사무실, 청년 예술가 활동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사업비 35억원, 연간 운영비 5억원 등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옛 삼산면사무소는 강화군에서 생산한 쌀로 간식(라이스칩)을 만드는 '쌀 기반 특화사업 생산시설'로 활용을 추진 중이다.
베이커리나 전통주 양조 교육센터를 함께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화군은 이들 건물 이외에 신축 이전이 확정된 양사면 주민자치센터, 선원면사무소, 농기계은행 교동분점, 청소년수련관, 교동면민회관 등 5곳도 앞으로 유휴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어떤 시설을 원하는지, 해당 시설을 조성할 경우 사업비나 운영비가 얼마나 들어갈지 가늠해보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이어서 각 실무 부서가 중앙부처 공모 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1일 07시1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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