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최근 해킹으로 8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본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교체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에서 5년간 일한 카이저 응 CFO가 회사를 떠나고 저스틴 예크가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고 보도했다.

저스틴 예크는 투자은행에서 일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결제 플랫폼 에어월렉스에서 재무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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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CFO 교체는 바이낸스가 사상 최악의 가상화폐 해킹 사고를 당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바이낸스에서는 지난달 29일 해킹으로 63억 달러(8조4천억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무단 인출됐다. 이후 불안에 휩싸인 고객들이 하루 만에 순 총액 49억 달러를 빼내면서 바이낸스는 재무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다만, 바이낸스 측은 이번 CFO 교체가 해킹 사안과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이라고 시사했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 CEO는 "지난 6개월간 인수인계 계획이 진행됐다"며 "응은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크 신임 CFO는 바이낸스가 위기에 놓인 시점에 살림을 꾸려야 하는 책임을 안게 됐다.

그는 "책임감 있게 규모를 확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명을 완수해나가면서 재무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8일 04시2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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