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 식품사 싱가포르 합작법인 7월 설립…"한일 연계로 해외사업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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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구로 히로아키 일본 롯데홀딩스 글로벌전략본부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이시구로 히로아키 일본 롯데홀딩스 글로벌전략본부장은 지난 7월 한일 롯데 식품사가 싱가포르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시구로 본부장은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주최한 '2026 미래경제포럼'의 두 번째 세션 '경제 규모 세계 4강, 한일 경제공동체'에 강연자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이시구로 본부장은 한국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제과가 지난 7월 싱가포르에 세운 양사 합작법인의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법인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롯데' 전략이 식품 부문에 적용된 사례다.
싱가포르 합작법인은 한일 롯데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한다.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관리와 의사 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맡고 생산, 영업, 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운영 효율성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시구로 본부장은 강연에서 "싱가포르 합작법인이 한일 연계를 통해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통합 브랜드 전략 수립과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합작법인의 기본 전략에 대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4개국에서 빼빼로, 초코파이, 자일리톨, 코알라마치 등 4개 브랜드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는 브랜딩을 통한 위상 제고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마케팅 투자를 바탕으로 현지 법인이 한일 상호 브랜드 제품을 공동 판매하도록 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잠재적 성장 시장 진출도 가속해 아시아 전역에서 위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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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시구로 본부장은 이런 사업 모델을 위협하는 3대 거시 환경 요인으로 미중 대립과 분쟁·원재료 공급 불안정 등 공급망 분단(분절화), 설탕세 등 규제 도미노, 소비자 직접판매(D2C) 부상과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구매 전환 등 디지털 혁신(Digital disruption)이 초래하는 변화를 꼽았다.
이런 상황 변화에 대응해 롯데는 '원롯데' 전략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시장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다.
이시구로 본부장은 "한일 롯데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는 원롯데 전략, DX 및 데이터 활용,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합작법인 사례에서 보듯 원롯데 전략을 아시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며 요즘처럼 격변하는 시장에서 한일 롯데가 한 가족으로 생존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6시5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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