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중간선거 하루 앞두고 여론조사 공개…악시오스 "블루쓰나미 밀려와"
베팅사이트 칼시 "민주당 양원 장악 확률 7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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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유권자의 약 70%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대처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론조사업체 포컬데이터와 함께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국 유권자 2천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서 응답자의 68%가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상승, 생계비 대처 방식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는 유권자 사이에서는 불만 응답 비율이 77%에 달했다.
중간선거 이후 가장 보고 싶은 변화로는 응답자 대다수가 '물가 하락과 경제 강화'를 꼽았다.
유권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생계비 문제 해결 적임자로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더 높게 평가했다. 양당 간 격차는 약 14%포인트다.
이런 여론에 따라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고유가·고물가에 신음하는 유권자들의 반발감을 의식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에 그쳤다.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 외에 중간선거 이후 주요 과제로 꼽은 또 다른 이슈는 '정부 부패 절감'이다. FT가 지난달 중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9%는 트럼프 행정부 내 부패에 우려를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이민 관련 문제를 선거 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꼽은 비율은 28%에 그쳤다.
FT의 이번 조사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급등하며 미국인들의 생활고가 커진 상황에서 실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번 선거를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중간선거"라고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주요 여론조사에는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원까지 석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원 다수당을 좌우할 경합지역 7곳 가운데 6곳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1곳에서는 양당 후보가 사실상 동률이었다.
이른바 '예측 베팅 사이트' 칼시는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확률을 73%로 내다봤다.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한 이후 예측시장은 정치적 전망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칼시의 의회 장악 구도 관련 시장에서만 약 1억달러(1천340억원) 규모의 계약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서 나오고 있다"며 "'블루 쓰나미'(민주당 압승)의 위협이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을 향해 밀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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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Capitol is seen in Washington, DC on Monday, November 2, 2026. Tomorrow, Americans will head to the polls for the 2026 midterm elections, which will determine control of Congress and shape the final two years of President Trump's term. Approximately 50 million voters have already cast their ballots ahead of Election Day. Photo by Bonnie Cash/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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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1시5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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