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섭

'제2의 HBM' 소캠2 나란히 전시…삼성전자 "최적화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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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전시물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소캠2'를 비롯한 삼성전자 D램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11.05 bscha@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의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전시장.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자립자강'을 내세운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삼성전자·SK(SK하이닉스 포함)·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3사의 부스가 나란히 차려졌다.

중국은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를 통해 '자유무역 수호자'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거대 내수 시장을 내세워 대규모 무역흑자에 대한 각국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려 하고 있다.

미중 기술경쟁 격화와 미국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속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3사의 신제품 발표는 없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메모리 업체들이 협력해 만든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메모리 모듈 '소캠2'(SOCAMM2)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소캠2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함께 AI 메모리의 양대 축으로 자리 잡으며 수년 내 수십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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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소캠2'를 비롯한 마이크론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11.05 bscha@yna.co.kr

마이크론은 자사 제품 설명을 통해 "마이크론 제품은 (타사 대비) 전력 소모가 적고 성능이 우수하다"고 강조했으며, 마이크론 965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대해서는 "(지난해 발표된) 업계 최초의 PCle 6세대(6G) SSD"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소캠2는 표준화 기술이므로 최적화가 더 중요하다"며 "삼성은 서버향 메모리 경쟁력과 함께 모바일 D램의 안정적인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의 다양한 용량의 소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엔비디아 베라루빈의 예와 같이 고대역폭 메모리(HBM)·소캠2·서버 SSD를 하나의 AI 플랫폼에 모두 공급할 수 있고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지를 아우르는 토털 설루션 제공자라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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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tj '소캠2'를 비롯한 SK하이닉스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11.05 bscha@yna.co.kr

중국은 인공지능(AI) 붐 속에 올해 역대급 상품무역 흑자를 기록 중이지만, 반도체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9월 집적회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449억5천120만 달러(약 60조1천억원), 수입은 74.7% 늘어난 717억1천620만 달러(약 95조9천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의 9월 대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2% 늘어난 206억210만 달러(약 27조5천억원)였고 대한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4.3% 많은 346억3천670만 달러(약 46조3천억원)에 이르렀는데, 수입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와 관련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텔·퀄컴 등 다른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부스를 차렸다.

퀄컴은 6세대(6G) 단말기 시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시제품은 이미 중국 이동통신사 등의 6G 기술 테스트에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국 화웨이와 수년간에 걸친 특허 상호사용(cross-licensing) 계약에 합의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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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V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아이오닉V를 비롯한 현대차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2026.11.05 bscha@yna.co.kr

한편 중국 내수 부진과 전기차 전환, 중국 기업들의 약진 속에 외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도요타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9회 연속 부스를 차린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V를 비롯해 아이오닉 콘셉트카와 수소 트럭 등을 전시했다. 도요타는 중국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위드 차이나'를 내세워 대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현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불닭볶음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을 포함해 한국 기업 210곳 정도가 참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조성한 한국관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두배 많은 80여개 사가 참가해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 소비재를 선보였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송한과학기술혁신센터 등도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미지 확대 삼성전자 부스 둘러보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삼성전자 부스 둘러보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상하이=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노재헌 주중 대사(오른쪽 첫번째) 등이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9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6.11.05 bscha@yna.co.kr

bsc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20시5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차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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