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락

정전 사태에 수돗물 펌프 가동 중단…24시간 넘게 단수되기도

이미지 확대 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키이우 지역 민간 창고

러시아 공격에 파괴된 키이우 지역 민간 창고

[EPA=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의 거듭된 우크라이나 에너지시설 공격 여파로 수도 키이우 시민들이 심각한 단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3일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이후 키이우 전역의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24시간 넘게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면서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하일로 야추크 수자원문제·토지개량연구소 소장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전쟁이 시작된 이후 키이우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단수 사태"라며 "겨울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수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역의 대규모 정전 사태에 따른 것이다. 키이우의 중앙집중식 상수도 시스템은 전력 공급이 끊기면 가정과 사업장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펌프를 가동할 수 없다.

러시아가 지난 3일 오데사, 하르키우, 체르카시, 지토미르 등 우크라이나 9개 지역의 발전시설과 변전소를 집중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정전 사태가 속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오는 10∼11일 종전협상 재개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밤새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키이우 지역이 러시아 공격을 받아 주요 기반시설과 물류시설이 피해를 봤다.

러시아는 랴잔 정유공장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oc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5일 19시4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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