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내달 총장 초청 연주·마스터클래스… 바흐 잠든 성 토마스교회 연주도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주소영 아트센터도암 대표와 송영민 예술감독이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주소영 아트센터도암 대표와 송영민 예술감독이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아트센터도암이 선발하고 도암이대봉재단이 지원하는 국내 예술 영재 '도암 펠로우'들이 독일 명문 라이프치히 국립음악대에서 총장 초청 연주회 무대에 오른다.

아트센터도암은 27일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도암 펠로우 독일 라이프치히 초청 연주 및 마스터클래스' 일정과 의의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주는 송영민 예술감독과 그의 스승인 게랄트 파우트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총장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송 예술감독은 "파우트 총장님은 저의 선생님이시자 한국인 제자들과 한국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신 분"이라며 "한국의 뛰어난 학생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큰 영광이자 환영할 일이라며 흔쾌히 맞아주셨다"고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무대의 주역인 '도암 펠로우'는 2024년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예원학교·서울예고)의 고(故) 이대봉 선대 이사장이 생전 마지막으로 품었던 뜻에서 출범한 예술 영재 장학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이대만 이사장이 그 뜻을 이어받아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주소영 아트센터도암 대표가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주소영 아트센터도암 대표가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주소영 아트센터도암 대표는 "도암 펠로우는 이대봉 이사장님께서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장학금을 아이들에게 많이 주고 싶다'고 말씀하신 데서 비롯됐다"며 "당시 권영걸 서울예고 교장 선생님께서 '상위권 아이들이 직업으로 본인들의 전공을 가지고 나갈 때 서로 교류하고 무대를 만들어주며 지원과 후원을 해줄 수 있는 장학 지원 커뮤니티를 만들자'고 제안하셔서, 일정한 수준을 통과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펠로 자격을 부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악 분야뿐만 아니라 미술, 무용, 성악 등 예술 전 분야에서 장학생을 선발한다. 도암음악콩쿠르 각 부문 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도암청소년미술대회, 서울예고 교내 무용콩쿠르, 한국성악콩쿠르 입상자와 서울예고 학교장 추천자 등 차세대 예술 주역들을 선발해 장학금과 무대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번 라이프치히 무대에는 도암 펠로우 중 피아노 박주원, 바이올린 최수진, 첼로 이재리, 소프라노 박하윤, 트럼펫 이상욱, 현악사중주단 '리덴 콰르텟'(바이올린 박하엘·황은호, 비올라 박주하, 첼로 김지유) 등 9명의 음악 영재가 오른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송영민 예술감독이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윤희 기자 = 송영민 예술감독이 서울 종로구 도암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7 yunnie@yna.co.kr

이들은 다음 달 9일 바흐가 영면해 있는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교회에서 바흐의 무반주 곡들과 헨델의 '울게 하소서' 등을 연주한다.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멘델스존이 1843년 설립한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대연주홀에서 파우트 총장의 초청으로 공식 연주회를 개최한다.

11일에는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진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하는 1:1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선대 이사장님의 순수한 뜻을 물려받아 현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며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며 "매년 다양한 해외 연수와 무대를 만들어 아이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다음 세대 예술 영재들에게도 좋은 영감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yunni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8시19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조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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