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대전연구원 보고서…9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84.5%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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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지역 자살률 증가세 속에서 여성 자살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고 남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가 펴낸 '2026 통계로 보는 대전 여성 가족의 삶'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전시 연령표준화 자살률(인구 구조 차이를 제거해 서로 다른 지역별 비교에 쓰이는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여성이 18.8명으로 전국 평균(16.6명)보다 높았다.

남성은 34.6명으로 여성 자살률의 1.8 배에 달했지만, 전국 평균(41.8명)보다는 낮았다.

2022년 이후 여성과 남성 자살률은 매년 증가하며 여성은 인구 10만명당 16.7명에서 18.8명으로, 남성은 27.2명에서 34.6명으로 각각 늘었다.

최근 1년 동안의 우울감 경험률(2025년 기준)은 여성이 7.0%로 남성(5.5%)보다 높았다. 대전시민 전체 우울감 경험률은 6.3%로 전국 평균(5.9%)보다 높았다.

대전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고령 연령대일수록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69세에서 여성 비율은 48.8%였으나 70∼74세 55.1%, 75∼79세 61.5%, 80∼89세 73.0%까지 증가해 90세 이상에서는 수급자 10명 중 8명 이상(84.5%)이 여성이었다.

대전지역 성폭력·불법 촬영 범죄·가정폭력 피해자 중 각각 85.7%, 87.7%, 77.7%(2024년 기준)가 여성이었다.

전국과 비교하면 성폭력(85.8%), 불법촬영 범죄(88.8%) 비율은 더 낮았지만, 가정폭력은 전국(77%)보다 0.7%포인트(p)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대전지역 상용근로자 비율은 남성이 60.5%로 여성(57.4%)보다 3.1%p 높았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비율은 여성이 25.1%로 남성(15.7%)보다 9.4%p 높았다.

대전 맞벌이 가구는 17만6천가구로, 전체 유배우자 가구의 49.0%에 달해 전국 평균(48.6%)보다 0.4%p 높게 나타났다.

성별 임금 격차를 보면 여성의 평균 임금은 246만원으로 남성(362만원)보다 116만원 적었다. 전국 평균임금 차이(138만원)보다는 적었다.

교육 측면에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대전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여학생 비율은 48.7%, 48.4%로 전국(각각 48.8%, 48.6%)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특목고와 자율고의 여학생 비율은 각각 38.7%, 27.1%로 전국(각각 50.7%, 37.9%)보다 10%p 이상 낮았다. 반면 특성화고의 여학생 비율은 51.7%로 전국(44.2%)보다 높았다.

5개 자치구별로 여성친화도시 여건을 살펴본 결과, 중구는 '일과 가정생활의 병행이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과 '야간보행이 두려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전시는 성평등 정책의 확대와 성별영향평가제도, 성인지예결산 제도 시행에 맞춰 성인지 통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광역시 최초로 5개 자치구별 성인지 통계를 구축해 발간해오고 있다.

jyou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7일 07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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