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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8일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운영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AI 기업과의 고객 계약 여부가 사업 가치 평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 정해창 연구원은 네이버가 전날 체결한 계약으로 AI 팩토리의 조달 구조를 구체화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전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약 12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룩필드 측 투자목적회사가 출자하는 별도 회사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공급받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지분을 투자하지 않지만 약 18조7천4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정 연구원은 이 금액이 예상 공급대금의 명목상 총액으로, 전액에 대한 공급 의무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들의 조달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 계약이 외부 자본의 참여를 구체화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금융비용은 연 6.6∼9.0%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또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상이 진전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아직 고객 계약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고객의 규모와 계약 기간이 공개되면 매출 전망이 구체화하고 사업 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17만4천300원 대비 60%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sk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08시34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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