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숙종 41년 건축…조선 중후기 산지가람형 누전 건축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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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파계사 진동루(鎭洞樓)

[대구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동구는 시 지정 문화재이자 팔공산 대표 사찰 중 하나인 파계사의 진동루(鎭洞樓)를 국가 보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이달 말 진동루에 대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사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에 국가 보물 승격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시 문화유산위원회가 추가 조사를 실시한 뒤 심의를 거쳐 가결되면 국가유산청에 보물 승격 지정을 요청한다.

파계사 진동루는 조선 숙종 41년(1715)에 지어져 1970년과 1976년 두차례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진동이라는 명칭은 팔공산의 산세와 파계사 주변의 기운을 누르고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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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파계사 전경

[대구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앞면 5칸, 옆면 3칸의 2층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이다.

또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새 날개 모양인 익공 양식이며 안쪽 천장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연등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등 조선시대 중후기의 전형적인 산지가람형 누전 건축 양식을 나타낸다.

동구 관계자는 "파계사 진동루는 조선시대 중·후기 불교 누각 건축의 변화 과정을 입증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원형 보존 상태도 뛰어나 국가유산으로의 가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psjps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4시2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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