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점검 하루 만에 열차 고장…2개월새 수차례 운행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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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최근 고장·장애로 열차 운행 지연 또는 중단이 잇따라 시민들 불편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께 대구도시철도 3호선 지산∼범물역 사이에서 열차 고장으로 전 구간 운행이 지연됐다가 30여분 만에 정상화됐다.
당시 용지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종착역인 용지역을 한두정거장 앞두고 고장으로 멈춰서자 대구교통공사 측은 후속 열차를 이용해 고장 열차 승객을 범물역에 하차시켰다.
복구 조치 후 3호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지만 고장 원인을 아직 알 수 없는 데다 최근 3호선 운행 지연·중단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용지역에 도착한 열차를 상행선으로 이동시키는 선로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해 출근길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가 16분 만에 복구됐다.
이보다 앞선 9월 7일 저녁에는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용지역 사이 피뢰 시설이 불에 타면서 일대 구간에 전력공급 장애를 일으켜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가 3시간여만에 재개되기도 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2015년 지상 모노레일로 개통된 이후 운행 중단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8년 3월에는 눈이 선로에 쌓여 운행이 중단됐고, 같은 해 2월에는 퇴근길 전 구간의 운행이 멈췄다. 또 2021년 7월에는 전력선 애자 문제로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더구나 이날 열차 고장은 대구교통공사 측이 대구시 교통국과 함께 지난 5일부터 6일 새벽까지 합동 특별안전 점검을 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해 관할 기관의 사고·장애 예방 활동을 무색하게 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어제 도시철도 특별점검을 했는데도 고장이 발생해 송구하다"며 "고장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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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문자 발송이 늦은 문제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9월 3호선 운행 중단 당시 대구시는 열차 운행 중단 후 50여분 뒤 재난 문자를 보내 시민들에게 중단 사실을 알려 늦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열차 운행 지연은 고장 발생 후 30분 뒤에 재난 문자로 통보했다.
시민 박모(55) 씨는 "열차 지연 사실을 재난 문자로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화됐다는 문자가 도착했다"며 "정상 운행 정보도 중요하지만 고장이나 장애 발생 사실을 신속히 알려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7일 17시00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한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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