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숙

연준, 기준금리 동결…워시, 12월 금리 인상에 신중

S&P500·나스닥 0.3%↑…AI·반도체 랠리

이미지 확대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상 여부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자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투자 심리가 힘을 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19%) 오른 52,475.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1.38포인트(0.28%) 오른 7,743.9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2.04포인트(0.27%) 상승한 26,549.8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75∼4.00%로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정이다.

워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금리 인상의 효과가 기대에 부합했다고 본다며, 일부 기업과 가계의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물가는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며 물가상승률 '2%' 목표를 강조했다.

워시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은 경계감을 낮추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루이스 알바라도 전략가는 "연준은 금융 여건이 예상에 부합하게 움직임에 따라 당분간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다만 이러한 인내심이 안일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링켄 전략가는 "이번 연준 발표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정책 금리 자체보다 향후 의사결정 캘린더의 변화였다"며 "워시 의장이 9월 한차례 금리 인상이 효과적이었다는 인상을 남긴 만큼, 12월 이후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랠리가 돋보였다.

오라클은 연평균 매출이 35%씩 늘어 2030 회계연도 매출 2천250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전망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는 10.73% 급등했다.

AI·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전날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3.30% 뛰었다.

마이크론(5.86%), ARM(4.10%), 마벨 테크놀로지(3.32%)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noma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9일 07시3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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