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는 0.4%↑…AI기업 대규모 자금조달에 투자 부담
나스닥100 조정국면 진입…중간선거·고용지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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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맞물려 기술주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67포인트(0.41%) 오른 51,983.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8.67포인트(0.51%) 하락한 7,541.4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8포인트(1.07%) 내린 25,164.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1.4% 하락, 28,989.82를 기록했다.
이에 종전 고점인 지난 10월 6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주요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1.26%, 1.34%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뒀던 애플도 경계감에 1.83% 내렸다.
특히 주요 AI 기업들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이에 따른 자금 조달 압박이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은 향후 몇 년간 인프라 구매 등에 8천954억 달러(약 1천200조원) 지출 계획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AI 인프라 구축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보통주와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8.76% 떨어졌다.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는 데이터센터 광통신 부품 기업 루멘텀 홀딩스를 기업가치 1천150억달러(약 154조5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후 마벨 주가는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12.72% 내렸다.
반면 주택수리 전문기업 홈디포(3.63%)와 셔윈 윌리엄즈(5.94%) 등 전통적인 경기소비재 및 산업재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떨어졌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63% 급락한 배럴당 104.77달러에,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36% 내린 9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정부에 평화 회담 권한을 부여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했다.
유가 하락에도 투자자들은 AI 관련 투자 비용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기술주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다.
시장은 오는 3일 예정된 미 중간선거 결과와 6일 미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 중간선거와 고용지표 등 잠재적인 '변동성 유발 요인'에 직면해있지만, 압력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텨내는 능력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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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07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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