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마약 등 징역 4년 선고받고 왕실 영지 자택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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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성폭행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노르웨이 국왕의 의붓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29)가 가택연금 중 집에서 괴한에게 공격받았다고 dpa통신 등이 현지 언론 세오호르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일 0시께 노르웨이 왕실 영지 스카우굼에 있는 회이뷔의 집에서 괴한이 현관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다가 회이뷔가 문을 열자 집 안으로 들어가 그를 밀치는 등 공격했다.
경찰은 회이뷔가 집 밖으로 쫓아낸 남성을 체포했다가 석방했다.
사건 당시 회이뷔는 전자발찌를 찬 채 음악을 들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우굼은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진 왕실 영지로 왕세자 관저가 있다. 농지와 숲을 포함해 약 121헥타르(121만㎡) 규모로 일반인 출입은 금지돼 있고 왕실 근위대가 경비를 선다.
지난 8월 즉위한 호콘 8세 국왕과 메테마리트 왕비도 아직 오슬로 왕궁으로 이사하지 않아 회이뷔의 집에서 수백m 떨어진 왕세자 관저에 있었다. 경찰이 1분 30초 만에 도착하긴 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왕실 경호·보안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노르웨이 왕실의 골칫덩이인 회이뷔는 성폭행 4건을 포함해 폭력, 마약, 교통법규 위반 등 약 40개 혐의로 기소돼 지난 6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성폭행 2건은 무죄 판결이 났다.
그는 올해 2월 불구속 재판 중 또 폭행과 흉기 협박 등 범죄를 저질러 오슬로 구치소에 5개월 수감됐다. 1심 판결 이후 전자발찌를 차는 조건으로 가택연금 중이다.
회이뷔는 가택연금도 해제해달라는 소송을 낸 상태다. 이 소송은 지난 2일 1심이 회이뷔의 손을 들어줬으나 2심에서 곧바로 뒤집혀 대법원이 심리하고 있다.
회이뷔는 메테마리트 왕비가 2001년 당시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자와 사이에서 낳아 홀로 키운 아들이다. 메테마리트가 결혼한 이후 왕실 영지에 살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왕실 구성원이 아니어서 왕위 계승 권한도, 왕자 칭호도 없다.
dad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8일 18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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