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경제자문회의·서울대 공동 세미나…"비상 실행계획 마련해야"
에너지·핵심광물 공급 불안 대응책도 논의…"핵심광물 재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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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전력망 병목, 에너지 지정학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국민경제자문회의-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공동세미나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2026.10.2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AI)를 위해선 송전망 병목 해소가 급선무라는 지적이 대통령 자문 기구 주최 세미나에서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미나 '전력망 병목, 에너지 지정학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공동 개최했다.
AI·반도체, 국가 전략사업에 필요한 전력의 안정적 공급 방안과 전력망 부족 및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 불안 대응책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성패는 전력과 송전망 병목 해소에 달려 있다"며 "비상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천문학적 투자 금액에 들뜨기보다, 오랫동안 누적된 인프라 병목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타개해야 한다"며 "과거에 하던 대로 해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력 송전망 비상 실행계획 수립 및 총력 집행과 전력, 계통 제도의 신속한 개선이 긴요하다"며 "AI 데이터센터 물량과 관련해서도 확정 수요부터 단계적으로 급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정학적 위기와 자원의 무기화에 대응하려면 정유 역량을 국가 자산으로 활용하고 핵심광물을 재자원화하는 등 선제적인 안보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인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직무대리도 "AI 산업과 국가 전략사업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력망 확충과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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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왼쪽)과 문신학 대통령비서실 경제성장수석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전력망 병목, 에너지 지정학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국민경제자문회의-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공동세미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10.28 kjhpress@yna.co.kr
문신학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축사에서 "(에너지 관련) 대규모이면서 단일망을 유지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고 자부하지만, 세월이 흘러 부족해진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의 문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며 "좋은 의견과 정책을 제시해준다면 충실하게 받들어 정책화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전력·송전망 확충 전략 논의에선 전력망 구축 속도를 높이고, 안전장치 설치를 통해 대규모 부하를 견딜 수 있는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너지·광물 공급망 전략 논의 세션에선 세계 5위 수준인 국내 정유 역량을 활용해 산유국과 원유·석유제품을 교환하는 방안, 사용 후 배터리 등에서 회수한 검은 가루 형태의 원료 '블랙매스'를 순환 자원으로 지정해 재활용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s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8일 15시5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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