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국감 與 방탄 작태 가관…정권실세 감싸려 국감장 성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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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나누는 국회 운영위 여야 간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운영위원회의 전날 청와대 국정감사를 '무책임한 방탄 국감'으로 만들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김현지 제1부속실장, 정진상 전 민주당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범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주요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 인사 전횡과 정책 실패의 책임자들에 대해 끝까지 방탄막을 쳤다"고 강력 비판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운영위 국감에서 보여준 여당의 무책임한 방탄 작태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며 "정권 실세들을 감싸기 위해 국감장을 '성역'으로 만들고 국민이 알아야 할 국정의 진실을 철저히 가렸다"고 말했다.

이어 "증인 차단도 모자라 청와대의 책임을 물어야 할 소중한 시간을 '억지 공세'로 탕진했다"며 "이는 청와대에 쏟아질 송곳 검증을 피하기 위해 여당이 의도적으로 국감을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알맹이는 모두 빼놓고 임명된 지 보름과 한 달 남짓 된 비서실장과 정책실장만을 세워뒀으니 제대로 된 책임 규명이 가능하겠나"라며 "민주당과 청와대는 '방탄 국감'으로 순간의 위기를 면했을지 몰라도 국민의 엄중한 심판마저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운영위 국감에서 핵심 인물들의 증인 채택을 가로막고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야당의 문제 제기마저 '근거 없는 의혹'과 '정치 공세'로 몰아붙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퇴임했다는 이유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정책 결정 책임자와 각종 의혹의 핵심 당사자를 국감장에 세우지 못하게 한다면 누구에게 국정 운영의 책임을 묻겠느냐. 책임을 피하는 게 민주당식 국감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국민들은 국민 재산에 막대한 손실을 안긴 '단일종목 레버리지 대참사' 정책 결정의 최종 책임자도, '만사현통'이라 불리는 망국적 인사 시스템의 현주소도 이미 알고 계신다"며 "국감은 정부 책임을 묻는 자리이지 권력 방패막이가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yjkim8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1시4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연정, 노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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