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원

법무장관 후보 지명에 "돌고돌아 성남라인…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도"

이미지 확대 규탄사 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규탄사 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 본관 앞 중앙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처리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2026.11.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용철 현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공소취소 목적의 인사"라고 주장하면서 맹비난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무부 장관, 돌고 돌아 결국 '경성라인'"이라며 "이용철 후보자, 대장동 '숨은 설계자'다. 공소취소 '숨은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 특검법'까지 강행 처리했다. '이재명 탈옥 프로젝트'의 완성"이라며 "'탈옥범'은 반드시 잡힌다. 수감 기간만 늘어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 글에서 "이 청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그 뒤로 이재명 성남시정에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며 "돌고 돌아 공소취소를 믿고 맡길 건 성남라인뿐인 거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비리 연루 의혹도 있어 2010년 대장동 키맨 유동규 씨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유 씨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줬다"며 "이재명 정권 전반에 김현지-정진상-김용, 그리고 성남라인 비선조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신임 장관이 몸담았던 '법무법인 새길'과 관련, "성남시에 소재한 법무법인으로 과거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당선 전에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던 곳"이라며 "올해 6월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상호 변호사는 이 지명자와 같은 새길 출신이며, 이 이사장은 과거 김용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맡아 변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이 대장동 의혹의 한가운데 있는 측근에게 자기 사건을 관할하는 법무부를 맡기는 셈"이라며 "도둑에게 곳간 열쇠를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방탄이고 지명은 지령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만사현통'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 대통령은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공소취소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이용철 지명자는 법무 행정, 범죄 예방에 아무런 전문성이 없다"며 "임무는 단 하나, 이재명 공소취소를 확실히 이행해 줄 '이재명 대리인'을 뽑았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 특검법을 단독 통과시키는 날에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며 "전쟁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5선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올려 "이 청장은 대장동 게이트의 판을 깔아준 당사자"라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법무부는 '공소취소부'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7시4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권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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