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충남 의료계, 천안 교통·임상 기반 강조…"교통접근성은 합리적 평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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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을 놓고 대구와 충남 간 신경전이 감지된다.

27일 충남도와 충남도치과의사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의료계는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 마련 연구용역 결과 폐기를 요구했다.

연구 용역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수행했는데,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 항목별 가중치를 보면 입지 특성 47.6%, 발전 가능성 23.2%, 부지요건 16.2%, 정책 부합성 13.0%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입지 특성의 세부 항목은 교통 접근성 16.8%, 정주기반 16.5%, 치의학 연구환경이 14.3%를 차지한다.

대구지역 의료계는 KTX 접근성 중심의 교통 접근성 평가가 충남 천안에 유리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하며 후보지는 기존 치의학 산업 집적도와 연구역량 등 국가적 필요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충남도치과의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통 접근성은 전국 단위 연구협력과 인력 교류를 위한 합리적인 평가 요소로, 연구·산업 기반뿐 아니라 임상 연계와 사업 추진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을 통한 교통 접근성과 단국대 치과대학·치과병원 등 치의학 교육·임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충남도와 천안시는 연구원 설립 부지 확보와 관련 연구용역 추진 등 유치 준비도 진행해 왔다는 것이 충남도치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이창주 충남도치과의사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 연구기관인 만큼,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적 필요성과 사업 추진 가능성을 기준으로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의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평가 기준은 확정안이 아니며, 향후 입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coo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6시38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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