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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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최근 국정감사에서 경남 남해안에 홍수특보지점이 없어 재난안전문자 발송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계당국이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비례대표)은 낙동강홍수통제소가 홍수 '심각' 단계에서만 주민에게 발송하던 재난문자(CBS)를 '경계' 단계부터 보내는 체계를 2027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홍수특보지점에서는 수위가 특정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보·경보가 발령되고, 주의보 단계부터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된다.

반면 특보지점이 아닌 곳에서는 수위가 기준에 도달한 뒤 홍수정보가 발령되며, 관심·주의·경계 단계의 정보는 관계기관에만 전달된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낙동강홍수통제소의 홍수특보지점이 64곳인데, 경남 남해안 인근 지역에는 한 곳도 없다"며 "그 주민들은 재난에도 이런 차별을 받아야 하느냐"고 당국에 따졌다.

이어 지난 8월 거제에 시간당 최대 124.5㎜의 비가 내린 점을 언급하며 도시하천은 홍수 도달시간이 짧아 대피 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재난문자 발송 체계 개선과 함께 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거제와 남해 각 1곳씩 수위 관측소도 새로 설치한다.

현재 관측소가 한 곳도 없는 통영에는 관측소 2곳을 설치하는 안이 추진 중이다.

다만 낙동강홍수통제소 측은 경남 남해안의 홍수특보지점 확대 여부를 수문자료 축적과 AI(인공지능) 예측 정확도 등을 따져 검토하고, 그 공백은 우선 재난문자 발송 체계 개선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3일 16시02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정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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