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으로 이란전쟁·이민자 배척 등 트럼프와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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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인인 레오 14세 교황이 내달 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부재자 투표로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NBC 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자신이 유권자로 등록된 미국 일리노이주 윌 카운티 사무국에 이달 3일 부재자 투표용지를 신청했다.
교황이 이미 투표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했는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해 5월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으로 즉위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투표를 마쳤을 경우 미국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최초의 교황이 된다.
다만, 카운티 사무국은 아직 교황으로부터 부재자 투표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NBC 뉴스는 전했다.
교황은 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이 발견돼 지난 13일 우측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과정에서 조직검사를 한 결과 폐 선암으로 확인됐다.
공공기록에 따르면 레오 교황은 즉위 전인 2012년, 2014년, 2018년, 2024년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2012년, 2014년, 2016년에는 공화당 예비선거에 투표했고, 그에 앞서 2008년, 2010년에는 민주당 예비선거에 투표하기도 했다.
교황은 즉위 이후 전쟁과 이민규제 강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정책에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교황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반대하며 전쟁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의 영역에 관여하지 말라고 비판한 바 있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0일 15시07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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