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 시 인구유출 막는 데 도움" 기대감
'탈락' 강화군 "아쉽지만 '격차없는 교육' 노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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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최은지 기자 = 교육부가 3일 발표한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에 선정된 인천시 옹진군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인구감소(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옹진군은 앞으로 최대 5년간 매년 20억원 이내 예산을 지원받는다.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옹진군과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에 따라 학기 중 사전배움과 방학 중 대학·전문기관 현장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옹진형 블렌디드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초중고 통합운영 교육과정을 설계하며 섬 자체를 특화교육 캠퍼스로 운영하는 '5섬 5색 캠퍼스'를 운영하고, 캠퍼스 간 이동 땐 학생 교육 전용선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옹진군 주민들은 이번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에 따른 교육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령도에서 세 자녀를 키운 학부모 김복수(56) 씨는 "열악한 교육 환경 때문에 자녀가 중학교를 졸업하면 전학을 가거나 군인 가족들도 기러기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육 환경이 개선된다면 인구 유출을 막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품고 있는 옹진군은 전체 인구 중 19세 이하가 7%, 60세 이상이 49%에 달할 정도로 학생 인구는 적은 지역이다.
이성호 옹진군 인구청년팀장은 "섬 지역 특성상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려면 육지로 나가야 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며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을 계기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이어지는 생애 주기형 교육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옹진군과 함께 인천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혁신선도지역에 도전했던 강화군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화군은 2년 전 교육혁신선도지역의 전신 격인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돼 가족 체류형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 왔지만 이번 혁신 지역에서는 제외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자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교육혁신선도지역 지정 탈락 소식에 아쉬움이 크다"며 "인구소멸지역이지만 다른 지역과 격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iny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4시33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강종구, 천정인,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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