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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하고자 전북 전주에서 치러졌던 특별 과거시험이 늦가을 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21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9회 1593 전주별시(別試)' 재현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세자 광해가 분조(임시 조정)를 이끌며 전주에서 직접 인재를 등용한 특별 과거시험이다.
당시 문과 9명과 무과 1천여명을 선발했다.
이번 행사는 과거시험과 시상식, 전통 행렬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초등학생 대상 사생대회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참여 희망자는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그림 도구와 돗자리는 개별 지참해야 한다. 신청은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다.
택견은 7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룬다.
한시 지상 백일장의 시제는 '탐방전라감영'이다. 칠언율시 형식의 원고를 작성해 11월 6일까지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사전 심사를 거쳐 당일 시상한다.
모든 시험이 끝난 뒤에는 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가 열린다. 급제자에게는 시장상과 어사화, 1박 2일 가족 캠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어사화를 꽂은 급제자들이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출발해 은행로와 태조로를 거쳐 경기전까지 행진하는 '유가행렬'이 이어진다. 경기전에 도착해서는 태조 어진에 급제를 고하는 '사은숙배례'가 거행된다.
이 밖에 공예 체험과 전통간식 만들기, 전통차 즐기기 등 부대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시 신청 마감은 11월 6일까지, 택견과 사생대회 신청 마감은 11월 13일까지다.
송정하 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전주별시는 전주의 역사와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라며 "선조들의 기상을 느끼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7일 11시2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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