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행정사무감사서 무인운전 안전대책·수송 능력 부족 등 도마

이미지 확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내부 첫 공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내부 첫 공개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피난계단 부재, 무인운전 시 승객 통제 대책 등 도시철도 2호선 안전성 부실 우려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재검증을 추진한다.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통합도시교통위원회의 도시철도건설본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내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과 관련한 추궁에 집중했다.

이현명(진도1) 의원은 일반 계단 없이 에스컬레이터 중심으로 설계된 역사 구조가 화재나 승객 밀집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개 역사 가운데 특별 피난계단이 설치된 곳은 남광주역이며 나머지는 계단 없이 설계됐다.

허석진(북구2) 의원은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피난 안전성 문제가 논의되지 않은 점을, 노소영(남구1)·장성해(비례) 의원은 무인운전 시 승객 분산·통제와 복합 재난 대응책 부족을 질타했다.

허 의원은 공사 피해 보상이 175건(11억9천100만원)에 달하고 중흥삼거리 인근 주민들은 보상 갈등으로 이주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강수훈 위원장은 2018년 3량 편성으로 수송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현재는 2량 외 추가 편성은 불가능해진 상황을 두고 "(당시) 광주시가 허위광고로 시민들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금화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안전성 지적에 대해 "2017년 설계 당시 피난 기준을 충족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전문적인 재검증이 필요하다"며 "검증 결과에 따라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무인운전 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감시체계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보상 분쟁과 관련해서는 "공사 피해 주민과 시공사 간 보상액 차이가 3∼4배에 달해 협의가 어렵다"며 "이달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재가동하고, 추가 사업비 추계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검증 자료가 확인되지 않고 현재 승강장과 신호체계가 2량 기준으로 구축돼 있다"며 "향후 수송 수요가 늘어나면 증량 대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6일 17시31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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