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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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경남 거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거창·산청·함양 양민학살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국가 배·보상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범군민 청원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군은 산청, 함양과 연대해 군별 1만명씩 총 3만명 서명을 목표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유관기관·사회단체 등과 연계해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거창·산청·함양 양민학살사건은 1951년 2월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공비 토벌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1천424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그동안 국회에서 배·보상 관련 법안이 총 17차례 발의됐으나 국회 임기 만료 등으로 번번이 폐기됐으며, 지난해에도 신성범·민홍철 국회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각각 재발의했다.

이번 청원서에는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 내 배·보상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정부 차원의 추모행사 추진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군은 이달 말까지 취합된 서명부를 청원서와 함께 오는 12월 3일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홍기 군수는 "사건 발생 75년이 지나도록 국가 차원의 배·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청원으로 희생자와 유족의 오랜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2일 16시0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박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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