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미

침대서 몸 기울이자 경고음…낙상위험 실시간 감지

대웅제약, 'AI 엑스포 마스'에서 스마트병원 공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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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엑스포 마스 전시장

[촬영 신선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몸을 침대 바깥쪽으로 기울이자 '삑'하는 경보음이 울렸다.

동시에 화면으로 낙상 위험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자, 외부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병동으로 와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실시간 신호로 환자의 변화를 조기에 포착해,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곳은 3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기 화성시의 '인공지능(AI) 엑스포 마스(MARS) 2026' 현장.

대웅제약[069620]은 전시장에서 파트너사와 함께 이 같은 AI 스마트 병동을 선보였다.

스마트 병동에서는 AI로 환자의 심박수와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일이 가능하다.

환자의 생체 신호는 스마트워치와 링 같은 무선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다.

기존 유선 장비 중심의 병동 환경보다 환자의 활동이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

이날 대웅제약이 공개한 스마트 병동에서도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전선은 보이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전시 준비 중인 AI 스마트 병동

전시 준비 중인 AI 스마트 병동

[촬영 신선미]

대웅제약은 협력사 10여곳과 함께 이날 약 180㎡ 규모 공간에 병동뿐 아니라 AI 스마트 진단·검사실과 재활치료센터도 선보였다.

아크의 안저 영상 기반 AI 실명·심혈관질환 위험 선별 솔루션 '옵티나·위스키'의 경우 별도 암실에 들어가지 않고 작은 기기에 얼굴을 대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유무에 대한 검사지를 바로 받아볼 수 있었다.

휴로틱스의 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에이치 메디'를 착용해볼 기회도 있었다.

행사 관계자는 "신경계 질환자나 허리 수술을 받은 환자 등이 재활할 때 보행을 돕도록 만들었다"라며 "복부와 허벅지 부분에 있는 센서로 움직임을 감지해 보행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마이베네핏의 AI 동작 분석 기반 운동 솔루션 '버추얼메이트'로는 관절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노래에 맞춰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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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로봇 착용 모습

[촬영 신선미]

이번 전시는 대웅제약이 화성시, 동탄시티병원과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협력사업을 구체화한 자리이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기술기업과 협력해 병원 내 진단·치료·재활 서비스와 지역사회의 예방·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전주기 헬스케어 모델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전시는 동탄시티병원과 대웅 얼라이언스가 협력해 개별 기술을 넘어 실제 의료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통합 디지털헬스케어 모델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지자체·의료기관·기술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장 적용 사례를 축적하고 예방부터 진단·치료·재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엑스포 마스 2026은 화성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AI 산업 전시회로, 오는 5일까지 이어진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3일 13시56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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