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환

게임인재원 AI 해커톤에 대학생 70여명 참가…무박 2일 개발 경쟁

생성형 AI로 3D 모델·애니메이션 제작…게임 개발 문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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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원 AI 해커톤

[촬영 김주환]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10분 후 제출입니다. 이제 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물을 천천히 업로드해 주세요"

6일 오전, 국내 중소 게임·IT 업체들이 모인 판교창조경제밸리의 한 콘퍼런스룸 안에 모인 청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개발자 양성 기관 게임인재원은 6일 경기 성남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판교에서 무박2일 AI 해커톤(개발 경진대회)을 열었다.

낮 최고기온이 8∼9도까지 떨어진 서늘한 늦가을 날씨였지만, 해커톤이 열리는 행사장 안은 테이블마다 놓인 개발용 노트북과 옹기종기 모여 앉은 대학생들이 내뿜는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에 3∼4명씩 팀을 이뤄 참가한 국내 대학생 70여명은 지난 5일 정오부터 이날까지 주어진 24시간 동안 제작한 게임을 제출하고 심사위원단 앞에서 시연했다.

무박 2일로 게임을 개발한 학생들은 마감 기한을 앞두고 졸린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생성형 AI와 유니티(Unity)·고도(Godot) 같은 게임 엔진을 붙잡고 결과물을 개선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게임 주제는 '고정관념과 장벽 깨기'·'플레이의 문 넓히기'·'다른 시선 플레이하기'·'현실을 게임으로 풀기' 등 공익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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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원 AI 해커톤에 출품된 게임

[촬영 김주환]

수상작으로 선정된 팀에는 개인별로 소정의 상품과 함께, 게임인재원 신입생 모집·선발시 서류 평가를 면제하는 혜택이 부여됐다.

게임인재원은 생성형 AI를 통해 게임 개발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고, 1인 또는 소규모 개발팀이라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대상에는 국민대 강현준·김한결·배시현·성도윤 씨로 구성된 팀 '팀~원'의 'Transcend Lights'가 선정됐다.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주제에 맞게 여러 가지 조작 방법을 시도해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3D 모델과 애니메이션, 대사를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열차 침입자들'로 우수상을 받은 팀 '흑당밀크티'의 팀장 이장윤(가천대·23) 씨는 "AI가 발전할 수록 다양한 개발 도구를 감독하는 총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할 거라고 느꼈다"라며 "AI를 활용해 독창적인 세계관과 미학을 가진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충북대 게임 개발 동아리 '새턴'의 정건영(25) 씨는 "게임인재원 교육과정에 관심을 갖고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라며 "해커톤에서 게임을 만들어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 AI로 서로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검증하는 과정을 빠르게 단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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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인재원 AI 해커톤 시상식

[게임인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게임인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원 70명보다 약 41% 많은 27팀 99명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게임인재원 관계자는 "게임인재원에서 실무 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기존 2년짜리 교육과정 전반을 9개월 단위의 AI 연계 프로그램으로 재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juju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1월07일 07시15분 송고

Source: Yonhap Korean · 김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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